소금

리모네 디 아말피 레몬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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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 정도 들었던 듯.

리모네 디 아말피 레몬캔디.

이탈리아 남부 쏘렌토 쪽 가면 모두가 사 오는 레몬캔디.
입덧 캔디로 유명해진 사탕.
똑같이 이탈리아산 레몬캔디라도 만드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당연하지) 이건 어떤가 먹어봄.

크기는 다른 레몬캔디 크기랑 비슷.
우리나라 애니타임 사탕 크기랑 비슷한 느낌.

먹어보니 겉에 신맛 가루 없고, 안에 달달 레몬 시럽 없는 깔끔한 레몬맛 캔디.
처음부터 끝까지 적당히 상큼한 레몬맛.
약간 하드코어 한 걸 좋아한다면 아쉽겠지만 기분전환을 하거나 목구멍 간지러운 걸 가라앉히기에는 좋은 정도. 레모나보다 덜 신맛.
빨리 물러지지 않아서 오래 먹을 수 있음.

결론, 은은하게 퍼지는 레몬 맛.




끝.

해태 크림샌드케이크 피스타치오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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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크림샌드케이크 피스타치오맛.

피스타치오 맛을 얼마나 잘 살렸나 궁금해서 먹어봄.
일단 단면이 예쁨.
초콜릿 코팅된 연두색 과자 단면에 하얀 크림 대비가 아주 예쁨.
크기는 초코파이 크기.
크림샌드라는 이름답게 크린 양도 넉넉함.
피스타치오 향이 꽤 남.

먹어보니.
어. 왜 쓰냐.
뒷맛이 너무 쓰다.
마치 가루약 먹고 미처 안 넘어간 약이 혀뿌리에 묻어있는 기분.
크림은 넉넉한데 약간 미끌거리는 질감에 별로 안 달다.
초콜릿 코팅도 별로 안 달다.
빵 부분은 빅파이 식감이다.
과자가 크림 습기를 머금어 부드러워진 식감.
케이크라는 이름만큼 부드럽진 않다. 크림만 부드럽다.

전체적으로 피스타치오 맛이 진한데 뒷맛이 쓰고, 크림은 부드러운데 과자 부분은 퍼실퍼실.
균형이 안 맞아.
먹으면 익숙해 지긴 하는데 익숙해지길 노력하면서까지 먹어야 하나.
근데 12개 다 먹을때 되면 익숙해질듯.
몇일 먹다보니 이미 쓴맛이 나쁘지 않은 쌉싸래한 맛으로 느껴지네.

결론, 단면 감상용.




끝.

롯데 이지프로틴 멀티단백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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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지프로틴 멀티단백질바.

와. 맛없어.
꺼냈을 때 초콜릿향이 솔솔 풍겨서 이거 좀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뒤통수 맞음.
단백질바 특유의 대두단백이 씹히는 찔그럭 거리는 식감이 없기는 한데 그거 빼고는 다 별로.
이상하게 꼬린내가 나는데 이게 뭐라 할 수 없는 꾸릿함이 남.
당류 낮다고 써 놨지만 낮지도 않음.
닥터유 단백질바가 더 낮은데요.
켈로그 카라멜맛도 비슷하게 당류 7.9g인데요.
뭐 대비 당류가 절반이라는 거야.
싸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고.

결론, 세상에 단백질바는 많다.





끝.

녹차원 얼그레이베이스.

원재료명, 영양정보.

녹차원 얼그레이베이스.

식품유령은 액상차인데 왜 주류코너에서 파는 거죠? ㅎ
아무래도 하이볼이 유행하면서 그런 듯.

나는 술보다는 밀크티 해 먹으려고 사봄.
450g이라 꽤 듬직란 크기.
씰링 벗기고 다시 뚜껑 씌워서 따르는데 시럽이 아니고 물처럼 줄줄 나와서 깜짝 놀랐다.
색깔이 꽤 진하고 냄새도 많이 난다.
설탕물에 향료 넣은 것 치고는 맛도 향도 꽤 난다.
내가 너무 기대를 안 했나.
우유 데워서 얼그레이베이스 넣고 마구 저어서 거품 내서 먹어보니 저가카페에서 파는 밀크티 맛은 충분히 따라잡을 정도다.

따를 때 줄줄 나오니 조심하자.
근데 줄줄 나온 거 치고 단맛은 강하지 않고 적당하다. 다행히도.

결론, 하이볼이든 밀크티든 충분한 얼그레이 향.





끝.

CU, GS25 편의점 김밥.

G25 편스토랑 소시지피자김밥 3,700원.

색만 보면 케찹 맛이 진하게 날 거 같은데 맹맛이라 놀랍다.
스트링치즈가 들어있는데 치즈맛이 안나는 것도 놀랍다.
그나마 소시지 맛은 난다.
맛이 소거된 놀라운 김밥.



GS25 한돈불고기 쌈김밥 3,500원.

김밥이 다 터져있다.
밥이 떡밥이다.
불고기 맛도 좋고 깻잎 맛도 좋은데 밥이 너무 질다.



GS25 알찬한끼세트 김밥&타코야끼세트 2,800원.

타코야끼3알, 김밥 2알, 주먹밥 1개.
타코야끼는 겉이 안 바삭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걸 감안하면 괜춘.
김밥은 제일 기본 김밥. 별 맛없음.
주먹밥은 안에 명란이 들어있고 아주 고소하고 밥알도 살아있다.
전체 김밥 먹은 것 중에 제일 낫다.
역시 혜자님.



CU 급식대가 정석김밥 3,300원.

급식대가 이름 걸고 나와서 기대하고 먹었는데 아니다.
밥이 떡졌어. 간도 좀 심심하고.



CU 김천김밥축제 우승. 오삼이 반반김밥 3,800원.

오징어볶음, 삼겹살제육이 반반 들어간 김밥.
흑미밥이라 새롭고 오징어, 삼겹살 두 가지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보기만큼 맛이 강렬하진 않다.
나쁘지 않은데 아쉬운 맛.

요즘 편의점 김밥 맛이 예전만 못한 기분.





끝.

크라운 콘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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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콘말차.

콘초 콘치 두 가지 맛만 있었는데 말차 맛도 출시.
생긴 건 옥수수 과자를 초코에 콕 찍어 놓은 시그니처 모양 그대로.
노란 옥수수과자에 연두색 말차크림.

말차 맛이 생각보다 진하게 난다.
옥수수 과자 맛이 말차크림이랑 잘 어울리는 기분은 아닌데 말차 맛만 보면 꽤 쌉싸름하면서 은근한 단맛이 있다.
바삭한 옥수수 과자에 말차 조합이 나쁘지는 않다.
계속 먹다 보면 아무래도 과자의 고소한 맛에 말차 맛이 눌리기는 한다.
그래도 이 정도로 말차 맛이 니글거리거나, 질감이 미끌거리거나 하지 않고 정상적인 맛이 나는 게 없으니 다행 하닌가.
첫 입 먹었을 때 제일 말차 맛이 잘 나니까 조금씩 아껴 먹어야 할지도.

결론, 기대이상 진한 말차 맛.





끝.

크라운산도 밤티라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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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산도 밤티라미수.

밤 시리즈가 가을에 휘몰아치고 초겨울엔 밤티라미수가 난리 더니 아직도 밤맛 어쭈구가 나오고 있네.

이번 밤맛 과자는 크라운산도.
그냥 밤맛이 아니고 밤티라미수맛.

진한 적갈색 봉지 안에 과자 2개.
겉모습은 별다른 게 없음.
달달한 밤크림 향이 난다.
과자를 비틀어 떼어 보니 연한 갈색 시멘트 같은 크림이 나온다.
크림에 점점이 까만 알갱이가 보이는데 이게 밤 분말인가.

과자는 보통의 그냥 고소한 맛.
크림은 아주 단 밤크림. 이 맛이 되게 익숙한데 뭔가 했더니 바밤바 가운데 시럽 맛.
밤크림이 보기보다 아주 달고 (인공)약밤 향이 솔솔 난다.
이건 마치 바밤바가운데만 파서 크래커 사이에 껴먹는 맛.
크림만 긁어먹어보면 너무 단가 싶은데 크래커가 고소해서 이만큼 달아야 크래커 맛에 크림맛이 안 묻힌다.
밤크림이랑 과자가 꽤 맛있다.

결론, 밤티라미수 정체성을 잘 수습한 과자.




끝.

빽다방 바나나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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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바나나떡 1,600원.

멜론빵이랑 같이 바나나떡도 출시했길래 먹어봄.
바나나 모양인지 약간 휘어진 길쭉 납작한 모양.
인공 바나나향 솔솔.
인절미같이 늘어지는 떡에 겉은 카스테라가루, 안은 바나나맛 필링.
먹어본 소감은
웩.
바나나향이 너무 역함.
떡도 쫄깃함 없이 질질 늘어지는 질감.
찹쌀가루 전자렌지에 돌려서 야매로 인절미 만들었는데 망한 맛.

결론, 소중한 1,600원 아끼자.










끝.

CU 연세우유 딸기피스타치오생크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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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연세우유 딸기피스타치오 생크림빵 3,400원.

연세우유크림빵 새로운 맛이 나와서 먹어봄.
유행 중인 피스타치오에 겨울이면 나오는 딸기를 접목한 빵.

봉지에 딸기쨈이랑 딸기커스터드가 빵이랑 색이 같아서 안 보이지만 분명 들어있다고 쓰여있던데 진짜 눈에 잘 안 보임.

일단 색이 예쁨.
겉은 좀 빛바랜 붉은색인데 반 가르니 핫핑크색이 딱.
거기에 톤다운된 피스타치오크림색이 대비효과로 눈에 팍 각인됨.
먹어보니 빵은 익히 아는 단팥빵껍데기맛.
크림은 피스타치오 향이 많이 나고 아주아주아주 달다.
크림이랑 같이 빵이랑 구분 안 되는 커스타드랑 딸기쨈까지 먹으니 두통이 올 정도로 달다.
너무 달아서 이가 뽑히는 느낌.
왜 이렇게 달게 했을까.
눈에 잘 안 띄는 커스타드랑 딸기쨈은 단맛에 눌려 맛도 잘 구분이 안되는데 왜 넣은 걸까.
이럴 거면 커스터드랑 딸기쨈 빼고 그냥 피스타치오크림빵으로만 해도 될듯한데.
어우 달아.

결론, 먹으면 맥박이 빨라지는 기분.




끝.

빽다방 신나는 멜론 탐험 빵.

원재료명.

영양정보.

빽다방 신나는 멜론 탐험 빵 3,300원.

빽다방이 짱구랑 콜라보하고 귀여운 거 내놨더라.
난 필요 없으니까 빵이나 사 먹음.

이름이 긴데 어쨌든 크림 들어간 멜론빵.
크기는 보통 제과점 소보로빵만함.
메로나 향이 솔솔.
반 갈라보니 크림이 꽤 꽉 들어있다.

먹어보니 크림 들어간 멜론맛 소보로빵.
크림에서도 약하게 메론맛이 나고 빵에서 주로 멜론 맛이 난다.
크림이 있어서 퍽퍽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과일 멜론 맛이 아니라 메로나맛이라 더 빵이랑 잘 어울리는 건가.

결론, 띠부실 까는 재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