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오설록 웨딩 그린티

오설록 웨딩 그린티.

처음 물 부었을 때.

1.5분 후.

오설록 웨딩 그린티.
봉투를 뜯으면 청포도 사탕 냄새가 확 남.
아주 달달한 향이 침샘을 자극함.
녹차에 장미와 마리골드를 섞었고, 꽃 향미에 달콤한 머스캣 냄새라더니 딱 글자 그대로.
입에서 녹차맛이 나는데 코는 간질간질 달콤한 향이 맴돔.
코는 달달한데 입은 딱 떨어지는 깔끔한 녹차맛.
달콤한 걸 먹은 거 같은데 사실 녹차.
이런 속죄를 회개하며 달콤함을 즐기는 일이라니.
청포도 사탕 먹으며 녹차 먹어봤는데 같을 거 같지만 아주 다름. 사탕을 먹으면 입안에서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서 입안이 까끌까끌해지고 단맛이 혀에 진하게 남는데 거기에 녹차를 마시면 혀에 남은 단맛을 다 씻어내지 못해 사탕의 잔맛이 남음.
근데 이건 청포도의 달달한 향은 즐기는데 뒷맛이 아주 깔끔해서 좋음.

결론, 청포도 사탕을 좋아한다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