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햇반 솥반 꿀약밥

햇반 솥반 꿀약밥.

원재료명, 영양정보, 조리방법.

햇반 솥반 꿀약밥.

정월대보름에 약밥 만들기는 귀찮은데 먹고는 싶어서 하나 사서 먹어봄.
손톱만큼 비닐 뜯고 전자렌지 2분이면 끝.
열어보니 아주 가무잡잡하게 버무려진 약밥이 나옴.
계피향 낭낭하고, 찹쌀 덩어리라 아주 찐떡찐덕.
잘 섞어 먹으라는데 너무 찐득해서 섞는 게 불가할 정도.
결국 섞는 게 아니라 밥을 반 잘라 겹치기, 다시 반 잘라 겹치기.
겨우 섞음.
섞으라는게 고명과 양념을 골고루 퍼트리기 위한 건데 대충 그냥 여기 조금, 저기 조금 떼어먹는 게 더 편한 듯.

색도 진하고 계피 냄새도 꽤 나서 기대했는데 맛은 보기보다 안 달음.
약간의 은은한 단맛.
밤 조각이 작아서 아쉬움. 집에서 만들 땐 통으로 넣으니까.
대추의 은은한 단맛도 없어서 아쉬움.
대추 혐오자에겐 좋을 듯.
해바라기씨가 오독오독. 비싼 잣 대신이겠지.
아주 무난무난한 대중적인 맛.

결론, 약밥 한 숟가락이 아쉬울 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