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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쿠브레(Yann Couvreur) 여의도점.
1층을 카페꼼마랑 같이 사용. 음료는 카페꼼마에서 주문.













이쪽은 카페꼼마.







얀쿠브레 쇼케이스 구경.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음.
파리브레스트 10,400원.




메르베이유 9,000원.




타르트 이자티스 9,700원.




타르트 시트론베르 7,600원.




에끌레르 8,300원.




슈게뜨 크렘바닐라 6개 9,000원.
















여우 모양 케이크.







짭짤한 거 달달한 거 하나씩 먹어보자.




짭짤한 거는 할머니의 치킨 토르테 TOURTE GRAND MERE 8,500원.






















부드러운 파이 반죽에 훈제 닭고기, 양파 콩피, 감자, 머스터드를 가득 담아 구운 가정식 미트파이. 신선한 채소와 자연식 훈연 닭고기가 어우러진 깊고 풍부한 맛. 할머니의 따뜻함이 담긴 프랑스 소울푸드.

칼로 자르는데 파이 결이 파사삭 터지는 느낌이 좋음.
파이 속이 넘쳐나게 많지는 않고, 적당한 양이 들어있고 짭짤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파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을 정도로만 간간했음.
역시 파티세리 이름 막 붙인게 아니네 싶은게 파이소는 그냥 저냥 적당한 닭고기요리다 싶은데 파이가 정말 맛있었음. 파삭파삭한 껍질 식감에 고소하고 버터향이 싹 도는데 씹을 때마다 파이 결이 느껴짐. 수분 가득한 치킨을 품고 있는데도. 크로아상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닭고기, 감자, 양파가 잘게 썰어져 부드럽게 조리되어 있어 칼로 잘 썰리고, 씹는데 별 힘이 들지 않음. 파이 위에 뿌려진 참깨가 한 몫 함.



달달한 거는 대표 메뉴인 메르베이유 9,000원.



















초콜릿 무스와 헤이즐넛 프랄리네가 어울어진 달콤하고 고소한 케이크.

케이크 표면 무늬가 쪼글쪼글한게 뭐지 싶겠지만 잘 보면 여우. 얀 쿠브레 캐릭터가 여우.
달리는 크고 작은 여우가 양각으로 새겨져있음.
자르려고 딱 칼을 가져다대면 살짝 단단한 벽이 느껴짐. 이유는 초코 무스 안에 초콜릿 코팅이 되어있는 하얀 프렌치머랭이 있기 때문. 그 안에는 짭짤한 헤이즐넛프랄리네가 가득.
초콜릿과 프렌치 머랭의 파삭한 식감과 구름처럼 입안에서 퍼지는 초코무스와 크림같은 헤이즐넛 플랄리네의 대비되는 식감이 재미있음.
헤이즐넛 프랄리네는 짭짤한데 초코무스와 머랭은 달달해서 한 입에 먹으면 달달하면서 짭짤한게 진짜 단짠단짠. 거기다 헤이즐넛 프랄리네에 아주 곱게 갈아져 있는 헤이즐넛이 고소함이 더해져서 왜인지 감칠맛까지 나는 기분. 간단히 말하면 아주아주 고급스런 페레로로쉐 먹는 맛.
식감이 아주 가벼워서 과장 좀 보태면 솜사탕을 먹는 기분. 케이크인데 너무 달아서 혀가 지치지 않고 깔끔한 뒷맛.


결론, 맛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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